#멘션한_트친에게_성의없는_글을_써준다 해시태그로 짙님께 써드린 단문! 금위군의 몽통령이 비류를 데리고 바다까지 오게 된 것은 순전히 충동적인 이유에서였다. 대륙 내륙 특유의 건조하고 더운 날씨는 강호에 살던 비류에게는 썩 살만한 곳이 못 되었다. 또래의 사내애들과 다르게 언제나 무장을 하고 이리저리 휙휙 날아다녔으니 뭇 사람들보다 몇 배는 더 쉽게 이러한...
#멘션한_트친에게_성의없는_글을_써준다 해시태그로 쓴 무휼방지. 썬시티님께 드림! 육룡~을 안 봐서 선시티님이 탐라에서 푸시던 썰을 베이스로 3차 창작 해 봄..! 대여섯달 전엔가 산에서 주워왔던 새끼범은 빠른 속도로 자라나고 있었다.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더라니 고양이 새끼만하던 것이 어느새 성인 남자 허리까지는 거뜬하게 넘도록 커지더니, 대뜸 어느날 ...
#멘션한_트친에게_성의없는_글을_써준다 해시태그로 각각 류 님, 네오 님께 써드린 단문. 1) 여름방학 "여름방학을 좀 가져야겠어요." 어느날 대뜸 토니가 한 말이었다. "뭐라고요?" 배너 박사가 되묻자, 토니는 능청스럽게 입을 나불거리기 시작했다. "솔직히 말해 억울하잖아요. 왜 어른은 방학이 없지요? 우리도 정기적인 휴식을 누릴 권리가 있잖아요! 오, ...
트위터에서 #멘션한_트친에게_성의없는_글을_써준다 해시태그로 쓴 단문. 피사다님에게 드림!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있었다. 그건 순전히 우연한 사고였다. 비가 쏟아져 내리는 것이 사고라고 부르는 것이 합당할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건 사고였다. T행성의 소중한 유물인 '비 내리는 항아리'를 A구역에서 다른 구역으로 옮기던 중에 벌어진. 작업은 순조로웠으...
* 단문 주먹질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제 아무리 단단한 돌주먹이래도 결국은 살과 살이 부딪혀 터지기 마련이니, 맞은 놈만큼은 아니라지만 때린 놈도 어느 정도의 대가는 치르게 되는 셈이다. 남을 두들겨 팬다는 것은 적어도 그만한 각오는 필요했다. 주먹을 휘두른 놈이 누구든지 간에 그랬다. 그게 조폭이든, 짭새든 간에. 누구든지. 조현수는 짭새이자 조폭...
“대관절 그게 무슨 소리야?!!” 스코티가 불만스럽게 되물었다. 그는 전해들은 말을 당최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의 눈앞에 펼쳐진, 전혀 특별할 것이 없는, 지극히 일상적이고 평범한 광경도. 그가 너무 분개한 나머지 몸을 부들부들 떨거나 말거나, 스크린 너머의 제이라는 평온해보였다. 그녀가 말했다. “프로젝트 한다고.” “프로젝트라고!!!!” 스코티가 분통...
"나 내일 결혼해요." 토니가 말했다. 장작을 던져 넣던 손이 멈춰 섰다. 대답은 없었다. 정적. 먼저 들어간 장작의 형제들이 타닥타닥 타오르며 방 안을 덥히는 소리가 방안을 메웠다. 살이 따가웠다. 벽난로 안의 열기가 바늘처럼 브루스의 드러난 팔뚝을 찔러대고 있었다. "왜 대답이 없어요?" 토니가 다시 말했다. 브루스는 뻣뻣하게 굳은 고개를 돌려 간신히 ...
[토니배너] Birthday cake 날씨가 꽤 선선해지고 있었다. 물론 캘리포니아는 사계절 내내 살기 좋은 날씨를 가진 축복받은 땅이었으므로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선선함을 말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이러한 선선함이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해가 모습을 감춘 이후부터의 이야기이기는 했지만, 어찌되었건 캘리포니아의 공기가 변하고 있음은 확실했다. 가로등만이 불 밝...
몽고메리 스콧이 다소 터프한 방식의 노크소리를 들은 것은 아직 채 해가 뜨지도 않은 이른 새벽이었다. 오, 맙소사.대관절 아직 뻐꾸기도 울지 않은 이 새벽에, 이 천재적이지만 괄괄한 엔지니어를 방문할 이는 대체 누구란 말인가? 그가 요 근래 워프이론을 조금 더 수정 보완할만한 새로운 논문을 집필하느라 밤늦게 잠이 들지만 않았더라면, 그는 어쩌면 이 불청객을...
정인에게 연모의 감정을 전하는 것은 그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설령 전한다고 한들 그 마음이 정인에게 가닿게 하는 것은 또 얼마나 어려운지. 만일 그렇지 않았다면 그 숱하게 오랜 세월 동안 사랑하는 이에게 향하는 절절한 애가가 그토록 백성들 사이에서 화자 되어 불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처럼 사랑을 하는 이라면 누구든지 한번쯤 이러한 고민에 휩싸이게 된다....
“나랑 구경 가!”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머리 위에서부터 쩌렁쩌렁 울렸다. 그 맹랑한 기세에 고개를 들어 소리 나는 곳을 올려다보니 아니나 다를까, 비류 녀석이다. 녀석은 으레 산 원숭이들이나 하는 것처럼 지붕 위에 올라서서 몽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허허, 녀석 참. 몽 장군은 이 버르장머리 없는 꼬마 애를 혼을 내기보다는 다만 허허 웃었다. 비류가 들이대...
안녕하세요, 세상의 모든 픽션 속 중년을 사랑하는 털입니다. 좋아하는 것에 대한 다양한 헛소리를 늘어놓습니다. 1D~2.5D를 주로 먹고요, 3D는 브라운관 너머로 투사된 이미지만을 소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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