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리또님의 자캐 커플 글입니다. BL / 서양 중세 판타지 배경 / 약 2500자(공백 미포함)
* 팬심에 해 보는 가사 의역. 영어 문법을 잘 모르는데다가 그냥 사전 찾아서 끼워 맞춘 것이니(엉터리라는 소리) 이런 해석도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봐 주세요. [Chorus: Mariya Anastasova] Lives, all mortal lives, expire 삶, 모든 필멸의 삶은 파멸하네 Souls go to their dooms 영혼은 끝내...
* 이 글은 발더스게이트3의 팬 픽션으로 본 게임의 스포일러를 다수 포함하고 있습니다. * 온갖 날조와 추측, 욕망이 난무합니다. 누군가의 망상을 엿본다고 생각해 주세요. * 이 글은 수위글이 아니지만 다음 글은 (아마)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 커플링을 이렇게 쓰긴 했지만 로맨스는 없고 욕망만 있습니다. [당부의 말] 이것은 내가 만난 어느 악마에 대한...
* ㅅ ㅑ프의 '연극ㅇ ㅣ 끝ㄴ ㅏ고 난 뒤'에서 영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 치수는 조금 나오지만 준호치수입니다 ㅎㅎ _ 3월의 끝자락이었다. 봄은 어김없이 왔고, 오지 않을 것만 같던 졸업 역시도 그랬다. 권준호는 비현실적인 기분에 휩싸였다. 믿기지 않았다. 그토록 길게만 느껴지던 고등학교 시절이 드디어 종지부를 찍었단 것이, 더 이상 북산의 농구 코...
혼자 있으려니 심심하다. 온종일 이 산등성이에 앉아 있었거든. 그래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우리 어멈 이야기나 한번 해보려구. 들어줘도 좋고 안 들어줘도 좋아. 나는 우리 고운 어멈 이야기 나불나불 다 해버릴테다. 그러면 바람결에 내 이야기가 어멈 귀에 들어갈지도 모르잖아. * 어멈은 그 고을에서 가장 고운 아낙네였어. 흑단같이 까만 머리는 곱게 쪽져 올렸고...
봄은 어김없이 왔다. 새 봄을 맞이하는 옅은 녹음은 도시의 협소한 정원과 가로수 위에서도 넘실거렸다. 츠키지 시장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카나 타로는 길가에 넘쳐 흐르는 벚꽃의 행렬을 보았다. 청명한 하늘 아래 흔들리는 작은 꽃들의 군체를. 그래, 그건 마치 거대한 하나의 유기체처럼 움직였다. 아직은 시린 봄바람이 거리를 훑고 지나가노라면 뱀처럼 이어진 길고...
헬리캐리어에서 만난 브루스 배너라는 남자는 토니 스타크에게 전혀 낯선 사람이 아니었다. 그 익숙함은 단순히 콜슨 요원이 건넨 파일을 통해 습득한 지식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기에는 좀 더 낡고, 깊고, 아련한 구석이 있었다. 그래, 그 것은 마치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변신로봇을 다시 보았을 때 느낄 법한 향수 같은 것이었다. 이 허름하고 보잘 것 없어 뵈는 ...
1. “틀렸어요, 틀렸어. 제 아무리 천재 토니 스타크라도 이건 힘들어요.” 토니가 두 손을 들고 항복 선언했다. 낮에 빌린 렌터카를 두고 하는 소리였다. 이상한 노릇이었다. 분명 고를 땐 멀쩡했었는데,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게 된 건지. 브루스는 겨울바람의 등쌀에 꽁꽁 얼어버린 손가락으로 다소 뻣뻣하게 제 턱을 쓰다듬었다. 정말 이상한 일이었다. “어디 ...
안녕하세요, 세상의 모든 픽션 속 중년을 사랑하는 털입니다. 좋아하는 것에 대한 다양한 헛소리를 늘어놓습니다. 1D~2.5D를 주로 먹고요, 3D는 브라운관 너머로 투사된 이미지만을 소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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